3분기 합계출산율 0.7명, 국가소멸 위기. 인구부양비 폭증 예상, 대탈출 러시 진행 중.

저출산 뉴스

얼마 전 올라온 뉴스.

내용은 3분기 합계출산율이 0.7명이 나왔다는 소식이다.

 

https://youtu.be/7s_NHSGSPkA?si=MyhND-1sE3gfY_oB

 

 

거의 1주에 1~2회 정도는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뉴스가 나오는데

정작 조회수는 10여만 정도밖에 안 나오는 현실이다.

매번 같은 소리가 나오니까

그만큼 저출산 뉴스에 대해 사람들이 피로감을 느껴서 잘 보지 않을 것 같다고 추측하고 있다.

 

이 저출산 문제는

재테크 카테고리에서 다루지 않을 수가 없어서 이번 기회에 글을 쓰기로 했다.

 

인구부양비

왜 굳이 저출산이라는 사회 문제를 재테크 부분에서 다루느냐?

 

바로 인구부양비 때문이다.

 

백날 열심히 일해서 소득을 올려봐야

백날 재테크 열심히 해서 이윤 남겨봐야

세금으로 다 뜯기면 그러한 노력은 말짱도루묵이 된다.

 

인구부양비가 폭증하면 그만큼 사회지출비용이 늘어나게 되므로

어떠한 형태로든 연금이나 세금으로 부양비 부담이 늘 수 밖에 없다.

 

이건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인데

사람들로 하여금 열심히 일해서 고소득 가치 창출을 하려는 의욕을 꺾어버리기 때문이다.

 

어짜피 국가에 다 뜯길텐데 열심히 일하면 뭐함?

 

가정

 

아래와 같은 시나리오를 살짝 가정해보자.

 

본인이 열심히 노력해서 굴지의 대기업에 들어가서 연 8천만원 소득을 올리게 되었다고 가정해보자.

근데 국가의 인구부양비가 너무 높아서 근로소득의 60% 가까운 돈을 세금 또는 연금으로 지출하게 된다면?

실질 소득은 세후 3천 2백만원이 된다.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는 그럭저럭 일하고 그냥저냥 시간 보내다가 연 3천만원 받는 직장에 들어갔다고 가정하자. 이 친구는 근로소득의 20%를 세금 또는 연금으로 낸다. (최저생계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50%까지 내진 않는 것이다. 보편적으로 소득이 낮을수록 세금을 적게 내는건 다들 아실거라 생각한다. 실제로 지난 2020년 기준 한국에서 근로소득이 있어도 세금을 내지 않는 사람의 비중은 37.2%) 실질소득은 2천 8백만원이 된다.

 

세전 연봉 8천만원 받는 사람과 세전 연 3천만원 받는 사람이랑 실수령액 차이는 겨우 4백만원이다! 연봉 차이가 2배인데도 실수령액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이다. 이러면 누가 고소득 직장에서 일하려고 하겠는가? 아시다시피 고소득 직장에서 근무한다는 것은 오랜 준비기간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입사를 하고, 또한 입사를 하고 나서도 높은 업무로드를 견디면서 일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높은 연봉을 제시 받는 것이다. 근데 실수령액에선 큰 차이가 없다? 이러면 누가 열심히 공부하고, 또 열심히 일하려고 하겠나?

 

물론 위 세율에 대해서는 별다른 근거가 없고 본 글쓴이가 마음대로 추측한 것일 뿐이다. 하지만 본 글쓴이도 나름 추측의 근거는 있다. 아래 통계자료를 확인해보자. 

출처: 서울신문

 

2020년 기준으로 노년 부양비는 22.5%가 나온다. 

그리고 2023년 현재 연봉 8천만원 직장인은 세후연봉 약 6천 4백만원을 받게 된다. 거의 20%가 세금 및 4대 보험으로 지출되는 것이다. 노년 부양비 22.5% 수준의 현재 기준으로 고소득 직장인이 20%에 가까운 세금 및 4대 보험을 부담하고 있는데, 2040년에는 이 세율이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을까?

 

돈은 땅 파서 나오지 않는다 노년 부양비를 견디려면 결국 누군가는 그 비용을 대야한다. 그리고 그 비용의 대부분은 국민의 근로소득에서 나올 것이다.

 

즉, 위 가정은 글쓴이가 마음대로 정하긴 했지만, 우리에게 절대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

 

 

대탈출 진행 중인 대한민국

 

출처: 쿠키뉴스

 

대한민국은 국적취득자에 비해 국적포기자가 많은 나라다.

국가에서 이민청을 신설하고 지속적으로 외국인 유입을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과연 대한민국이 세계인들에게 이민오기에 그만한 메리트가 있는 국가인지는 모르겠다.

 

아래 표도 확인해보다. 

 

출처: 매일경제

 

출처: 중앙일보

국적 상실 및 이탈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안 그래도 일할 사람 없어서 인구 부양비 폭증할 판에 젊고 능력있는 인재일수록 기회를 엿봐서 탈출을 감행하고 있는 것이다.

 

어두운 미래를 대비해야 할 것

 

불편한 주제인 걸 알지만, 반드시 짚고 넘어가고 싶었다.

 

주식으로 특정 종목으로 큰 돈을 번다고 해도 평생 먹고 살만큼 수익을 얻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미시적인 이득보다는 거시적으로 오는 거대한 흐름에 대해 어떻게 대비할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하는 시점이다.

 

쓰나미 경보가 울리면 해안가에서 도망쳐야 한다.

태풍이 온다고 하면 출항하지 말고 배를 항구에 정박하고 대피해야 한다.

눈 감고 귀 닫고 "아~ 몰라~" 하면서 안일하게 대처했다가는 

다가오는 재앙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글을 마무리 하며

 

재테크에 대해 글을 안 쓴지 오래되었는데, 오랜만에 쓴 글이 이렇게 어두운 주제라는 점은 유감스럽다.

 

하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잘 대비해야 위기를 잘 넘어갈 수 있을 것이다.

알다시피 내 인생은 아무도 대신 살아주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알아서 준비해야한다.

 

아마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재테크는 지금부터 복수국적을 준비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