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고 가벼운 노트 같은 노트북. 삼성 갤럭시북 Ion2 구매 후기

집에서 사용하는 게이밍노트북은 너무 무거워서 휴대용으로 사용할 노트북을 구입하였다.

 

글쓴이는 전자제품을 살 땐 AS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주로 삼성 제품을 구매하는 것 같다. 삼성전자 제품을 살 땐 저가 제품군들 보다 조금 비싸다고 느껴질수도 있지만, AS품질이 좋아 비교적 오래 사용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다보면 결국 기간 대비 비용이 더 저렴하게 느껴진다. 더군다나 요즘 삼성전자에서 노트북 물량을 무시무시(?)하게 풀고 있으므로 요근래에는 가격이 타사와 비등비등한 편이다. 

 

이번에 구매한 노트북은 갤럭시북 Ion의 후속으로 나온 갤럭시북 Ion2다. 

 

 

 

제품 스펙 소개

1. 제품명: 삼성 갤럭시북 Ion2

2. 모델명: NT950XDA-XC78W

3. 제품무게: 1.26kg

4. CPU: Intel® Core™ i7-1165G7

5. RAM: 8GB DDR4 (1 SODIMM)

6. 저장장치: 256 GB NVMe SSD (2 슬롯)

7. 디스플레이: 39.6cm(15.6인치) QLED

8. 그래픽카드: NVIDIA® GeForce® MX450 (외장)

9. 소비전력: 65W

10. 가격: 170만~200만원

 

 

Unboxing

제품이 배송되었을 때 상태.

삼성 오디세이 노트북을 구매했을 때보단 상당히 얌전하게(?) 포장되어 있다. 

 

비닐포장을 뜯고 종이박스커버를 들어올리면

 

이렇게 한쪽에는 파우치가 들어있고, 한쪽에는 노트북 본체가 들어있다.

 

 

파우치는 구매 제품에 기본으로 포함되어있는 것 같다. 촉감이 빳빳하고 거칠하여 그다지 좋진 않다. 그래도 뭐 기본 구성품이니까.. 

 

가죽 파우치는 인터넷에서 2~3만원으로 판매하고 있으니 필요하다면 검색해서 구매하면 될 것이다. 

 

반대쪽에는 노트북 본체가 들어있는데, 포장 위로 살포시 손을 갖다대본다. 포장 아래로 느껴지는 서늘한 합금의 촉감이 기분 좋게 언박싱을 부추긴다. 

 

포장을 벗겨내면 비로소 갤럭시북 이온2의 실물이 나타난다.

 

 

 

노트북 아래에는 부수품들이 들어있다. AS문의 방법이라던지, 갤럭시북 구매 고객 전용 SW(한글 등) 다운로드 안내에 대한 종이가 들어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노트북 전원 어댑터와 기본 제공 블루투스 마우스가 들어있다. 

 

 

갤럭시북 이온2 전원 어댑터와 기본으로 제공되는 블루투스 무선 마우스.

 

 

이 전원 어댑터는 기존의 노트북의 전원어댑터와는 다르게 파워와 변환 어댑터가 일체형으로 되어있다.

 

일반적인 노트북 전원어댑터와의 비교

 

갤럭시북의 전원어댑터는 마치.. 휴대폰 충전기와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일단 소비전력이 낮은 편이라 작게 제작하기 가능한 부분이기도 하고, 어댑터 자체도 좀더 휴대성에 초점을 맞춘 느낌을 받았다. 마치 맥북 전원 어댑터와 같이 생겼달까? 근래 삼성전자의 제품들이 애플의 디자인을 상당히 많이 카피하는 것 같다. 

 

기본 제공 블루투스 마우스. 심플하고 귀엽게 생겼다. 별도로 마우스를 구매할 필요가 없으니 이 점은 상당히 편한 것 같다. 

 

노트북을 실제로 손에 쥐었을 때 질감은.. 진짜 노트를 쥐고 있는 것 같았다. 예전에 강의노트를 파일철에 한 뭉치씩 들고 다닐때 그런 질감이랄까? 고대에 대학 학생들이 들고 다닌 흑판이 이런 느낌이었을까

 

...

 

약간의 과장이 있긴 하지만, 그만큼 가볍고 슬림한 느낌이었다는 말이다. 

무게가 1.2kg인데 이 정도인데, 1kg이 채 되지않는 그램 노트북은 얼마나 가벼울지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마우스와 노트북의 색상이 책상과 완전 찰떡궁합. 스탠드 미등을 한쪽으로 받으니 더 세련된 느낌이 난다. 외관 디자인은 정말 대만족.

 

 

노트북을 열었을 때 모습 역시 굉장히 심플하다. 디스플레이 주변 색상도 검은색으로 되어있어서 디스플레이와 일체감을 느끼게 해준다. 심플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글쓴이에게는 아주 만족스러운 부분이었다. 

 

제품을 받으면 충전이 전혀 되어있지 않다. 

제품을 수령하여 곧바로 사용하려면 충전기부터 얼른 꽂아줘야한다.

 

이 디자인은 정말 칭찬해주고 싶다. 노트북을 열면 디스플레이 부분이 기구적으로 노트북 바닥을 지면에서 떨어뜨려놓게 한다. 노트북 바닥에는 열을 교환하는 통풍구가 존재하는데, 이렇게 바닥에서 통풍구를 이격시킴으로써 더욱 원활하게 통풍 작용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갤럭시북 뒷면을 보면 본체를 들어올리는 고무부분이 굉장히 작고 낮게 되어있다. 굳이 높은 턱이 필요가 없는 것이지. 기구적인 설계를 통해 노트북이 더욱 얇게 느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초기 부팅.

 

초기에 부팅을 하려면 마우스를 연결해줘야 한다.  동봉된 블루투스 마우스를 켜주면 된다. 

 

 

전원을 ON으로 하고, Connect 부분을 뾰족한 것으로 찔러주면 된다. 뽀족한 물체가 없다면, 노트북 포장에 뾰족한 핀이 함께 동봉되어 있으니 그것을 사용하면 되겠다.

 

 

마우스 설정이 끝나고, 언어 설정, 계정 로그인 등등을 마치면 초기 셋팅은 자동으로 완성된다. 

 

실사용 모습.

초기 설정 까지 완료.

UnBoxing 끝.

 

 

특이사항

 

1. NVIDIA 외장 그래픽 MX450

근래 나오는 저중량 노트북은 대부분 CPU내장 그래픽을 사용한다. 하지만 글쓴이가 산 모델은 외장그래픽이 있는 모델이다. 당연히 CPU 내장 그래픽만을 사용할 때보단 훨씬 사용할 만하다. 

 

 

CPU 내장 그래픽 benchmark : 2882점

 

MX450 benchmark : 3713점 

 

이 정도 그래픽 카드로는 오버워치정도는 돌릴 수 있을 것이다. 배틀그라운드는 좀 무리고..

 

물론 게이밍 노트북(고전력 필요)이 아니라 저전력 노트북 용도로 나왔기 때문에 웬만하면 게임 용도로는 본 노트북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그냥 간단한 그래픽 작업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 

 

 

2. 가벼운 무게

 

무게가 1.26kg 정도.

 

물론, 요즘 노트북의 무게가 워낙 가볍게 잘 나와서 내세울 점이 될진 모르겠다. 하지만 출시되는 노트북 중에 1.5kg를 훌쩍 넘는 제품들도 충분히 많이 있으므로 그에 비하면 상당히 가벼운 무게로 취급할 수 있겠다. 

 

 

최근에 나온 갤럭시북 Pro에는 무게가 1.05kg인 제품들도 있으나 가격이 200만원이 훌쩍 넘는다. 

이처럼 같은 성능 대비 무게가 가벼워질수록 가격이 급격히 올라가는 경향을 보인다. 

 

갤럭시북 Ion2는 꽤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비교적 가벼운 노트북인 것 같다.

 

 

3. 지문인식 

 

 

지문인식으로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로그온 화면에 지문을 갖다대라는 문구가 나온다. 손가락 한 번 갖다대면 되니 상당히 편리한 부분이라 볼 수 있다. 

이에 적응되면 도리어 핀 번호 입력으로 로그온 하는 게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노트북 리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