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수입의 일부를 반드시 저축해야하는 이유 (NBA 파산, 마이클 타이슨 파산)

 

젊은 나이에 빠르게 고소득을 달성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바로 '본인의 지금 소득이 지속적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그 소득 수준이 하루 아침에 거품 꺼지듯이 사라지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절대로 영원히 지속되지도 않는다.

사람은 언젠가 늙는다.

근로소득을 이전과 같이 유지하지 못하는 구간이 분명히 찾아온다.

 

 

다음 예시를 보자.

미국 NBA 선수들의 60%가 은퇴 후 5년이내 파산신청을 한다고 한다.

 

"미국도 스포츠 스타들이 은퇴이후 사업에 뛰어들거나 돈 관리를 제대로 못해 파산하는 경우가 많다. 2009년 3월 미국 스포츠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지는 ‘운동선수들이 파산하는 이유’라는 특집기사에서 불경기이건 불경기가 아니건 간에 많은 NFL, NBA, MLB 선수들이 재산을 탕진해 선수들이 얼마나 많이 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NFL 선수들 가운데 78%가 은퇴이후 2년 안에 파산하거나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고 있으며 NBA 선수들 중 60%가 은퇴 후 5년 안에 비슷하게 재정적인 어려움을 당한다고 밝혔다."

출처: 천지일보(http://www.newscj.com)

 

비슷한 일례로 마이클 타이슨도 파산선고 받았다.

너무 유명해서 다들 알 것이다.

 

"최근 세계적인 경제전문 매체인 포브스는 전성기 시절 타이슨이 복싱 커리어(拳击职业)만으로 벌어들인 돈을 3억딸라로 평가했고 그외 다른 수입까지 합치면 최대 6억 8500딸라까지 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산했다. 억만장자라는 말이 당연히 나올 정도로 엄청난 수입이였다.

하지만 타이슨은 돈을 물 쓰듯이 랑비했고 급기야 파산신청까지 했다. 현재 그의 재산은 약 300만딸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적은 돈은 아니지만 그가 벌어들인 수입에 비하면 ‘조족지혈’(鸟足之血)일 수밖에 없다.

한창 시절 타이슨은 돈을 대저택을 구입하거나 여러대의 고급 스포츠카를 구입하는 데 사용했고 심지어 호랑이까지 애완동물로 구입하는 등 남다른 소비욕을 과시했다."

 

출처: www.iybrb.com/sport/content/2020-05/12/37_413858.html

 

핵주먹 마이클 타이슨, 억만장자에서 파산신청까지…-연변일보 Yanbian Daily

요즘 포털 스포츠면의 기사를 장식하는 스타들의 면면을 보면‘올드보이’(老男孩)가 많다. 마이클 타이슨을 비롯해 에반더 홀리필드, 조지 포먼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복싱을 비롯해 격투

www.iybrb.com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걸까?

 

그것은 바로 금융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 그렇다.

지금 버는 그 돈을 평생동안 계속해서 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아주 흔한 실수이자 착각이다.

젊은 나이에 큰 돈을 만진 사람들, 그 중에 금융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들은 이와 같은 실수를 저지른다.

현재 가진 부와 소득이 영원할거란 착각..

 

본디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소비를 시작한다. 

살아 숨쉬는 것 그 자체로 비용이 소모되는 것이다.

현재 가진 부와 소득을 계산하고, 앞으로 살 날을 고려해서 소비해야한다.

앞으로 살 날에 소모될 돈을 미리 계산해 보는 것이다.

 

앞으로 살 날에 10억이 필요하다?

근데 현재 가진 부와 앞으로의 근로소득으로 10억을 벌지 못할 것 같다? 

그럼 소비 수준을 낮추고 현재 가진 돈을 불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 (투자, 부업 등)

 

살 날에 10억이 필요한데, 

현재 10억이 있으나, 앞으로 근로를 못한다?

그럼 과소비는 절대 금물이고, 10억을 철저하게 잘 운용해서 살 날동안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것이 금융이다.

금융은 곧 노후 준비인 것이다.

금융은 남은 인생을 잘 살기 위해 꼭 필요한 "계획"인 것이다.

 

 

현명한 어르신들은 때때로 이렇게 조언하곤 한다.

"버는 나이 따로 있고, 쓰는 나이 따로 있다."

"나이가 적을 때는 돈이 남았는데, 나이가 먹어서는 돈이 부족하다."

 

나는 이 말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 어느 곳을 가더라도 일터에서는 일단 젊은 사람을 고용하는 것을 선호한다.

신체의 노화는 누구에게나 찾아오고, 일을 할 수 있는 때는 정해져 있다.

많이 벌 수 있는 때는 정해져 있는 것이다.

 

반대로 지출은 계속해서 늘어만 간다.

가정을 꾸리면서 챙겨야 할 입의 수는 늘어나고,

넓은 집에 살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치러야 하고,

점점 주변에 챙겨야 할 경조사가 많아지고, 

신체가 노화함에 따라 병원비 지출도 늘어나게 된다.

그 외 기타 비용들도 계속해서 증가하게 된다.

 

그 때 필요한 돈은 어디서 구할까?

안타깝게도 모아둔 돈이 없으면 나이 먹고서 그 돈을 구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젊을 때 미리 모아둬야 한다.

늘어날 지출을 젊을 때부터 대비해야 하는 것이다.

 

"노후 준비는 소득이 생기는 것과 동시에 시작해야 한다!"

 

수 년전 YOLO라는 말이 유행하면서 저축없이 모든 돈을 소비하는 풍조가 잠시 있었다.

 

대가리 깨진 생각이다. 

절대 그렇게 행동해선 안 된다.

미래를 저당 잡아 현재를 사는 행위이다.

젊은 날만 살고 죽을 것 아니면, 따라해선 안된다.

 

............

 

이야기가 조금 길어졌는데,

결론은 소득의 일부를 반드시 저축하라는 것이다.

아니, 이왕이면 좋은 투자처를 찾아서 투자하는 것이 베스트다.

 

예적금의 이율보다 높은 이율을 가진 투자 상품을 찾아 투자하고 적절히 운용한다면 든든한 노후 준비는 물론, 부자가 될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이율이 클수록 투자기간에 비례하여 기하급수적으로 자산이 증대되기 때문인데,

이것에 관해서는 이전에 쓴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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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마무리 하면서 예전에 읽었던 책에 나온 문장 하나를 소개하면서 끝마치겠다.

책이름은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책의 첫 장에 부자가 되는 첫 번째 조건으로 이런 말을 한다.

 

"부자가 되는 첩경은 간단하네. 버는 것보다 덜 쓰게! 자네가 번 돈의 일부는 반드시 저축하게! 그럼 자네는 언젠가 반드시 부자가 될걸세."